55.유학생Ⅰ

55.유학생Ⅰ
범죄인줄 알았는데 범죄 아닌, 범죄 같은 범죄 아닌 이야기
 
도로에서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는 핵무기며 시한폭탄과도 같은 무보험·무적차량인 대포차다. 대포차가 도로에 있다면, 시회 곳곳에는 무적외국인이 존재한다. 이 무적외국인을 양산하는 곳이 대학이다.
 
유학생은 대부분 브로커가 공급한다. 중국·베트남 등을 직접 방문하기도 하지만 그 역시 대부분 브로커가 모집해둔 학생을 서류조작 등을 확인하면서 면접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또한 조작한 서류를 알아본다는 것은 일반인들로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형식만 갖추는 꼴이다.


공급받은 유학생의 대부분은 이탈을 한다고 보면 된다. 최고의 이탈율을 보일 때는 98%가 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학생을 받는 이유는 단 한 가지뿐으로 모두가 ‘돈’들이기 때문이다. 불법학습장을 통하여 공급받은 학생들로 인해 지출되는 브로커비용에 비하면 엄청난 돈 공급원들이기 때문이다. 등록금을 낸 후 모두가 이탈을 하기 때문에 이탈문제 이외에는 이들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6개월간의 어학연수 기간 중, 대부분이 1∼2개월 내에 이탈을 하고 극히 일부 학생이 남아 정규과정으로 진학을 할 경우에는 그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한 학과에 몰아서 입학을 시키면 통제하기가 편리하다. 주객전도가 정확히 적용된 것으로 등교를 요구해야 할 학교가 도리어 “시이버 광의만 듣고 학교에는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고 지시를 내려 시이버 광의만 듣게 하지만 굳이 등교를 하려는 학생의 경우가 있다면 다른 학과 수업에 참석하게 하는 방법으로 관리하면 된다. 부실광의라는 표현을 쓰기도 민망할 정도다.
 
더불어 유학생 이탈의 결과를 교수퇴출 時에 뒤집어씌우면 제거하는데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